지난 14일 태국 방콕의 한 쇼핑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를 착용한 직원들이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4일 태국 방콕의 한 쇼핑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페이스 실드를 착용한 직원들이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완화 조치를 취하면서 한국과 중국을 위험 전염병 지역에서 해제했다.

1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더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태국은 오는 17일부터 쇼핑몰 등의 재개를 허용하면서 16일부터 한국, 중국을 위험 전염병 지역 목록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장관은 15일 한국과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잘 억제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중국을)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발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방콕포스트는 태국처럼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위험 전염병 지역에서 한국이 제외됐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태국으로 자유로운 왕래는 어려울 전망이다.

태국 민간항공청에 따르면 최소 이달 31일까지 상업용 국제선 운항이 금지된 상태다.

태국은 이날 쇼핑몰 등 영업 허용과 함께 야간 통행금지도 완화했다. 통행금지 시간은 기존 오후 10시∼오전 4시에서 오후 11시∼오전 4시로 줄어들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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