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성범죄, 가정폭력, 성폭력예방교육 등 12월까지...
- 최근 발생한 텔레그램 이용한 n번방, 박사방 사건 대책 필요

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여성가족재단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안경주)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남지역 전문강사 56명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남도민의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주고, 성폭력․가정폭력 안전망을 강화하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그동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집합교육 등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른 방역 관리 등 안전 현황을 점검하며 단계적으로 지난 12일부터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지원을 시작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내용은 성폭력예방교육 300회를 회당 1시간으로 교육하며, 가정폭력예방교육은 50회로 회당 1시간을 전남도민, 민간기업종사자, 소상공인, 이주민, 학부모, 사회복지시설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12월까지 무료로 교육한다.

무엇보다, 폭력예방교육 기회가 적고 접근성이 낮은 도서벽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상 맞춤형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에서 접할 수 있는 성폭력ㆍ가정폭력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길러 도민 스스로가 지역사회 안전 문화 조성 파수꾼으로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교육 취지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최근 발생한 텔레그램을 이용한 n번방, 박사방 사건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미성년자 디지털 성폭력 피해와 가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아동․청소년들의 성인권을 보호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예방 교육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안정적 교육 운영과 교육 대상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제공을 위하여 전문강사 역량강화 워크숍을 서부권역은 19일(화) 13:00~15:00까지 전남여성가족재단 강의실 204호에서, 동부권역은 20일(수) 13:00~15:00까지 순천지역에서 전남지역 전문강사 및 통역보조강사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 주요내용은 첫째, 2019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결과보고, 둘째, 2020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운영안내, 셋째, 초ㆍ중ㆍ고등생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콘텐츠 논의, 넷째,  특강 운영 내용 논의 후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된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2020년 한해도 전남도민들이 성폭력·가정폭력 등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전남도민들의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양성평등 교육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전국 18개 시․도 폭력예방교육지원기관 가운데 2017년, 2018년, 2019년 3년 연속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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