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소비감소 난관, 일본 수출로 돌파구 마련
- 수출 담당한 농업회사법인 ㈜써니너스 유통 전문회사

전남 강진군이 친환경아스파라거스 일본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남 강진군이 친환경아스파라거스 일본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일요서울ㅣ강진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서 지난 13일 친환경아스파라거스 일본 수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강진 친환경아스파라거스 연구회원 10명과 이승옥 강진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출 진행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스파라거스 일본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해 내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관내 수출업체와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농업인 소득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수출을 담당하는 농업회사법인 ㈜써니너스는 강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통 전문 법인으로 탐진들과 함께 지역 내 생산되는 파프리카를 일본에 수출해 오던 중 일본 측의 요청에 따라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아스파라거스를 추가로 판매하고 있다.

일본 수출을 위해 강진 친환경아스파라거스 연구회원들은 수출 품질을 규격화하고 농약 잔류검사를 실시해 수출에 적합한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4월 29일 첫 수출을 시작했다. 올 한 해 동안 강진 친환경아스파라거스 1톤을 일본에 수출하게 된다.

4월 하순은 국산 아스파라거스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는 성수기로 판매 가격이 연중 가장 낮은 시기지만 이번 수출로 인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더불어 내수 시장 가격안정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고급 채소로 통하는 아스파라거스는 피로 해소와 자양 강장 효과뿐만 아니라, 콩나물의 10배나 많은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해 숙취 해소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진 친환경아스파라거스 연구회는 2010년 결성 이후 아스파라거스 친환경 재배를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 판로 확보 등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이에 강진산 친환경아스파라거스는 강진군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 친환경아스파라거스의 품질을 인정받아 일본으로 수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좋은 농산물인 아스파라거스가 좀 더 면적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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