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의 한 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기간은 5월6일까지 약 한 달간이다. [뉴시스]
일본 후쿠오카의 한 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발령했던 긴급사태 선언을 일부 지역에서 해제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7049명으로 늘었다.

18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7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5명, 홋카이도(北海道)에서 8명 등 총 27명이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밑도는 것은 지난 3월16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날 총 8명의 사망이 확인되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769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505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1770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1266명, 홋카이도가 1014명, 사이타마(埼玉)현이 985명, 지바(千葉)현이 892명, 효고(兵庫)현이 700명, 후쿠오카(福岡)현은 657명, 아이치(愛知)현이 509명, 교토(京都)부가 358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지난 17일 기준 234명이다.

같은 날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1만2068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아울러 지난 13일 기준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하루 8190건이었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전국에 발령했던 긴급사태 선언을 총 47개 지역 가운데 39개 지역에서 해제했다. 도쿄, 오사카 등 나머지 8개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21일 재판단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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