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관세청은 정부의 공적마스크 1인 3장 구매 기준에 맞춰 해외거주 가족에 보내는 보건용 마스크 발송수량도 한 번에 최대 3개월치인 36장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주당 1인 2장 구매 기준에 맞춰 3개월치 24장이 한 번에 해외로 발송 가능한 최대 수량이었다. 이번 반출 수량 확대로 개인당 월 12장, 최대 3개월분(36장)을 한 번에 보낼 수 있게된 것. 관세청은 또 외국인 배우자도 가족인정 범위에 포함키로 했다.
 
한편, 지난 3월 24일 마스크 해외반출 예외허용 이후부터 이달 12일 현재 우편물로 접수된 해외 가족 보건용 마스크는 총 220만1000장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13만5272건에 150만6307장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일본 1만9186건(22만4141장), 캐나다 1만3312건(14만6166장), 독일 1만3건(11만9377장), 영국 6582건(7만2936장) 등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거주 가족용 마스크 발송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운영상 미비점을 발굴·개선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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