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소속 톰 잉글스비 보건안보센터장이 17일(현지시간) NBC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NBC 인터뷰 영상 캡처]
미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소속 톰 잉글스비 보건안보센터장이 17일(현지시간) NBC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NBC 인터뷰 영상 캡처]

[일요서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연말까지 개발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희망 섞인 전망이 나왔다.

미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소속 톰 잉글스비 보건안보센터장은 17일(현지시간) NBC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옳은 방향으로 간다면, 올해 말엔 백신을 볼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선 조지아를 비롯한 대다수 주가 재개방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백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12~18개월 내 백신 개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잉글스비 센터장은 다만 "장담하긴 이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110여 개의 백신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세계 주요 백신 회사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공을 들이고 있다"라며 "(백신 개발은)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모든 것이 옳은 방향으로 풀려야 한다"라며 "잘 되지 않을 많은 상황이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나는 우리가 그것(12~18개월 내 백신 마련 가능성)에 의존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12~18개월 내 백신 개발 가능성에 대해 "연말이나 그 직후까지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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