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전 회장의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총수 [뉴시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개별 메일을 통해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감사 편지를 보냈다.

18일 조 회장은 메일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이러한 실적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연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입장과 목소리를 내세우기 보다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십분 이해해주시고 저마다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양보와 희생을 통해 위기 극복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야기된 우리 회사의 현실을 생각하고, 달라진 여러 현장의 모습들을 마주하면 참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각각의 현장이 지금 어떠한 모습으로 있든 저는 우리 회사 곳곳마다 촘촘히 새겨져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을 보게 된다”며 “회사는 임직원 여러분의 소중한 헌신과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의 삶의 터전이자 땀과 열정이 서려있는 모든 사업장을 여러분과 함께 지키면서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항공의 정상화를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종식 후 다시 힘차게 날아오를 우리 회사의 모습을, 그리고 감염병에 대한 우려 없이 서로 더욱 가까워질 KALMAN의 모습을 함께 기대하고 바라보며 우리 모두 조금 더 힘을 모아 나아가자”라고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