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ha 단풍나무 외 6종 3만여본 식재, 5월 중 고사·변색된 단풍 2300여본 재 식재

[일요서울ㅣ함양 이형균 기자]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은 지리산 제일문 일원에 지난해부터 조성중인 오도재 단풍경관 특화숲 사업을 5월말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도재 단풍경관 특화숲 조성 계획 조감도 @ 함양군 제공
오도재 단풍경관 특화숲 조성 계획 조감도 @ 함양군 제공

지난해부터 조성하고 있는 오도재 단풍경관 특화숲은 국유림 포함 57ha에 3만여 본의 단풍나무 외 6종의 특색있는 단풍나무류를 식재해 지리산과 더불어 함양미래의 100년을 내다보는 대표적인 명소를 만들어 함양의 관광인프라를 더욱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함양군은 지난해 2월 지리산 오도재 단풍군락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박창오)와 2차례에 걸쳐 ‘국민의숲(단체의 숲)’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어 3월 15일에는 군민 2020명이 참여하는 엑스포 성공개최 기원 단풍나무 식재 행사를 가졌다.

군은 지속적으로 국민이 참여해 나무를 심고 가꾸어 산림문화·생태·체험의 혜택을 누리는 국민의 숲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올해 군은 국비포함 2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오도재 단풍경관 조성지내 큰나무의 단풍나무류를 식재하고 산책로와 휴식공간도 조성해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열리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이 숲을 쉽게 이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현기 산림녹지과장은 “지난해 식재된 2만 6580본의 단풍나무류에 대해 5월초 현장 조사로 고사된 1320본(고사율 4.9%)에 대해 5월중으로 하자보식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홍단풍에서 청단풍으로 변색된 993본에 대해서도 큰 단풍나무로 재식재해 조기에 단풍경관 특화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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