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5월 11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등 위험군 종사자 41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진단검사는 기저질환이 많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특수학교 학생 및 교사, 아동생활시설 종사자 및 생활인, 학원 및 교습소 강사, 외국인 근로자 4,100여명 중 유증상자와 검사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5월 19일부터 24일까지는 성서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중 유증상자와 검사희망자 1,370여 명을 대상으로 성서산업단지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 진단검사는 19일부터 22일(4일간)까지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23일부터 24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하며, 외국인등록증 또는 여권을 지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자격 체류자의 안정적 검사체계를 보장하기 위해 진료 시 출입국관리소 통보 의무 면제제도를 적용하여 불법체류 외국인도 부담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공적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 한해 마스크 5매를 현장에서 지급한다.

현장 선별진료소는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 협의회, 대구경북 산업보건의사모임, 대구근로자 건강센터 등 의료봉사단체에서 의사 6명, 경북간호사회 소속 간호사 10명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특수학교 학생 및 교직원 251명, 아동생활시설 종사자 17명, 학원 및 교습소 강사 86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1,104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아직은 안심 할 수 없다.”면서 “외국인 근로자 등 집단발병 우려가 높은 고위험군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재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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