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호소 유기견 130마리... 102 보충대 입대 장병 주차장에 조성된 동물보호센터 입주
유기견 목욕 및 미용 후 입주 예정…동물 복지 실현 성큼

[일요서울|춘천 강동기 기자]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던 춘천 내 유기견 130마리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춘천시정부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임시보호소의 유기견 130마리가 신북읍 용산1리 102 보충대 입대 장병 주차장에 조성된 동물보호센터로 입주한다고 밝혔다.

춘천시정부는 다음 달로 예정된 동물보호센터 준공에 맞춰 유기견 입주를 결정했다. 신축 동물보호센터에는 유기동물 전용 동물병원도 함께 운영돼 유기동물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할 수 있다.

유기견 입주에 앞서 춘천시정부는 유기견 130마리를 애견미용실로 데려가 목욕과 미용을 할 예정이다. 이후 동물보호센터 차량 2대를 이용해 3일에 걸쳐 유기견 130마리를 동물보호센터로 입주할 방침이다.

동물보호센터에 입주한 유기견은 건강검진 후 분양할 계획으로 5월 말까지 입양업무가 중단된다.

이와 함께 길고양이 중성화 업무도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시행하지 않는다.

춘천시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던 유기견이 쾌적하고 안락한 보호소로 입주하게 돼 너무 기쁜 마음”이라며 “동물보호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시정부가 추구하는 반려동물도 함께 행복한 도시 구현에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2 보충대 입대 장병 주차장에 조성하고 있는 동물보호센터는 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됐으며 전체 면적 71만0.53㎡로 동물병원과 보호실, 교육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