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통해 면역력 증가·비만 예방 등 효과 기대…건강한 걷기 문화 구축

춘천시보건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바일앱 활용 건강 걷기 사업 추진

[일요서울|춘천 강동기 기자] 걷는 만큼 다양한 선물을 받고 건강도 챙기는 일거양득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춘천시보건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바일앱 활용 건강 걷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걷기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신체활동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걷기 운동을 통해 개인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코로나19로 위축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킨다는 방안이다.

사업 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며 대상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 춘천시민 전체다. 앱스토어에서 걷기앱인 ‘워크온’을 검색해 내려받아 회원가입한 후 춘천시 공식 커뮤니티 ‘걸어 봄, 내 건강!’에 가입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걷기 활동 유도와 독려를 위해 다양한 챌린지를 진행하며 일 1만보, 월 25만보, 연 300만보 등 목표를 달성할 경우 스마트폰 휴대밴드, 텀블러, 지역 문화상품권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시보건소는 동네별로 걷기 좋은 길을 등록, 발굴하고 테마가 있는 산책로, 주변 명소 안내 등 관광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걷기 좋은 길 주변 소상공인 등과 쿠폰이나 상품권 등 혜택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개인, 단체 걸음 수를 모아 기부하는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

춘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걷기는 언제든지 할 수 있고 비용도 적게 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 형태”라며 “걷기 운동을 하면 면역력과 인지기능이 향상됨은 물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시민이 걷기 운동 사업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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