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한화그룹이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한화차이나'의 조직 재편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차이나 소속 직원 대부분을 중국 내 계열사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화차이나는 제조·무역, 금융, 유통·레저 등 3개 사업조직으로 구성돼 한화그룹의 중국 비즈니스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왔다. 각 계열사들이 중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해 홍보·경영관리, 대관업무 등에서 효율성이 떨어지자 이를 총괄할 별도 조직을 마련한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차이나는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사태 등 급변하는 중국 내 경제 상황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각 사 중심의 자율,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조직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한화차이나 인력 11명 중 국내로 복귀하는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중국 내 계열사로 재배치돼 기존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시장이 급변하는 시기에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차이나 주도하에 진행했던 중국 사업은 한화솔라원,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등 계열사별 '독립경영'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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