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스]

[일요서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13명 늘어난 가운데 서울 6명과 인천 2명, 경기 1명 등 수도권에서만 9명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다른 4명은 울산에서 발생한 해외 유입 사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078명이라고 밝혔다.

18일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1만1531명 중 13명은 양성, 1만1518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0시를 기준으로 4월18일(18명)부터 20명 미만으로 줄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월6일 2명까지 감소했지만 그날 경기 용인시 66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태원 클럽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

7일까지 한자릿수(4명)였던 일일 신규 환자 수는 8~9일 이틀간 10명대(12→18명), 10~11일 이틀간 30명대(34→35명)까지 늘어난 이후 12~15일 나흘간 20명대(27→26→29→27명)를 기록한 이후 16일부터 19→13→15명에 이어 나흘째 1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16일 9명, 17일 6명, 18일 5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던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9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서울에서 6명, 인천 2명, 경기 1명 등 9명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4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였으며 모두 울산에서 확인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미국에서 입국한 직장 동료와 같은 회사 직원들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60대가 각 3명, 9세 이하와 70대가 1명씩 확인됐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34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아 총 9938명이 격리 해제됐다. 완치율은 89.7%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263명이며 치명률은 2.37%다. 이로써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877명으로 하루 사이 21명 감소했다. 정부는 치료 중인 환자가 1000명 이하일 경우 안정적으로 치료체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높아 80세 이상이 25.92%였으며 70대 10.89%, 60대 2.78%, 50대 0.76%, 40대 0.21%, 30대 0.16% 등이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76만5574명이다. 하루 의심 환자는 1만2363명 늘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1만692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73만757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0시부터 해당일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경 공개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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