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생산한 인공종자 20만 마리 강원도 서식적지 방류
완전양식 종자 2,000 마리 미유기 양식 기술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추진
미유기 어족자원 회복 및 새로운 양식 대상 종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미유기 대량 종자생산 및 완전양식 기술개발

[일요서울|춘천 강동기 기자]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소장 이중철)는“2019년 국내 최초로 기술개발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올해 자연산 어미로부터 인공 종자 20만 마리를 대량생산하여 5월 20일부터 강원도 서식적지에 방류할 계획이며,

2020년 자체생산한 양식산 어미(2년생)로부터 완전양식에 성공한 2세대 인공종자 2,000마리는 양식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유기는 전세계에서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예로부터 물이 깨끗한 산간계곡에서는 어디서든지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최근 환경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원이 감소하고 있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적색자료집의 관심 대상종에 등재 되었으며 우리나라 국외 반출 승인 대상종으로써 자원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토종 민물고기이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미유기 자원회복을 위해 2011년부터 기초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지난 2016년 3,000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2019년 국내 최초로 대량 종자생산에 성공해 그 기술은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마침내 2020년 자체생산한 미유기 어미(2018년산)로부터 얻은 수정란(5,000립)에서 미유기(2,000마리)를 부화시켜 완전양식에 성공했다.

새로운 양식 대상종으로써의 성공 가능성은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완전양식 기술을 통한 재생산이 필수적인데, 강원도에서 국내 최초로 이 두가지 기술을 모두 개발하여 보유함으로써 앞으로 대량 양식을 통한 산업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관계자(해양수산연구사 배기민)는“이번 연구 성과를 계기로 미유기 자원회복은 물론 양식 산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방침이며, 앞으로 도내 주요 시군 및 민간양식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하여 내수면 양식‧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 품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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