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법인권사회연구소가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NPO지원센터 2층(주다)에서 '그들이 부정하는 역사 : 조선인 강제동원' 공개강연을 연다.

최근 이영훈 등이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을 발간해 또다시 역사왜곡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일제 강제동원 분야 권위자인 정혜경 박사가 공개석상에서 최초로 이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진실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민간인희생 유족, 과거사 관련 연구자, 인권활동가, 시민 등이 참석한다. 

이번 강좌는 법인권사회연구소의 2020년 '역사, 인권, 법' 시민공개 연속강연 중 첫 번째다. 

이창수 법인권사회연구소 대표는 "일제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5.18 등 과거사에 대해 왜곡과 폄훼가 계속 시도되는 것은 이들 문제가 현재의 문제이고 인권 문제라는 점이 사회적으로 자리 잡지 못한 한계"라며 "철저한 역사적 진실과 분명한 인권의식 속에서 우리 시대의 과제를 살펴보고자 연속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법인권사회연구소는 법학, 인권학, 사회학, 역사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한 정책과 대안 이론을 연구하는 모임으로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등 과거청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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