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가 폭파되고 있다. 폭파되는 GP 왼쪽 뒤편으로 철거중인 북측 GP와 북한군이 보이고 있다. 2018.12.26. [뉴시스]
11월 15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 GP가 폭파되고 있다. 폭파되는 GP 왼쪽 뒤편으로 철거중인 북측 GP와 북한군이 보이고 있다. 2018.12.26.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북한 측 14.5mm 고사총(대공포) 탄환이 지난 3일 비무장지대의 우리 군 감시초소(GP)를 향해 날아온 사건을 두고 유엔군사령부 차원의 조사 결과가 1~2주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한은 이번 조사에 응하지 않아 반 쪽짜리 보고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측이 유엔사 조사단의 조사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19일 유엔사에 따르면 GP 피격 사건 특별조사를 마쳤으며, 이번 주 중 조사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어 국방부와 미국 합동참모본부 등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 경,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 스웨덴·스위스 담당자들을 비롯한 유엔사령부 조사단은 사건 장소 일대에서 실사를 벌였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북한 GP로부터 우리 측 감시초소(GP)로 14.5㎜ 고사총 총탄이 날아들었다. 이에 우리 군 감시초소는 K-3 경기관총 등으로 대응사격했다.
 
한편 북한 측이 발사한 14.5mm 고사총은 항공기 대응용 화기로, 과거 장성택 처형 시 사용됐던 무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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