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코로나19 확산 대비 태세 갖춰

이희진 영덕군수(우측 두번째)가 19일 고3 등교를 하루 앞둔 학교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우측 두번째)가 19일 고3 등교를 하루 앞둔 학교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영덕 이성열 기자] 영덕군이 영덕교육지원청과 함께 코로나19 학교 내 확산을 막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영덕군은 지난달부터 학사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 회의, 온라인 수업 참관 등을 진행했다. 이번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영덕군은 고3 등교에 따른 학부모 및 학생 불안감 해소,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 안전한 학사 운영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학생 등교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된다. 군민여러분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 안전하게 우리 아이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이 학생 등교에 앞서 지난달 2일 영덕교육지원청과 관내 12개 어린이집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지원 규모는 어린이용 면 마스크 2천500장과, 학생용 마스크 4만6천장으로 영덕교육지원청은 지원 받은 마스크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지난 5월13일에는 4형식 보호복 12개, 비접촉식 체온계 27개, 수술용 마스크 350장, 안면보호구 79개 등을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경상북도와 함께 보호복(레벨 D)세트 68개를 확보하기도 했다.

영덕군 보건소는 학생 등교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영덕교육지원청과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대비 태세를 구축했다.

우선, 각 학교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유증상자 발생을 대비해 선별진료소 위치와 진료 방법 등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 또, 각 학교와 협력해 매일 코로나19 모니터링을 진행 한다.

의심환자와 확진자가 발생 시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영덕군은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확진환자가 이용한 교내 시설 이용 제한, 방역 등을 즉각적으로 실시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20일 고3 등교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학생들이 등교를 한다. 영덕군은 영덕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의심 증상이 발생 할 시 즉각 관계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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