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19일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주관하는 ‘통합신공항 이전 관련 성명서 발표 및 촉구 대회’에 참석했다.

대구 공군기지 앞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의 최대 현안사업인 K-2․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이 최종 이전부지 선정을 앞두고 답보상태에 빠진 가운데, 국방부에 조속한 부지 선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부는 지난 1월 29일 의성 비안·군위 소보를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 부지로 추진한다고 발표한 이후, 지자체 간의 합의를 주장하며 소극적인 자세로 부지 선정을 미루고 있다.

K-2 군 공항은 전국 최고의 소음피해(약 24만 명)와 고도제한(114㎢) 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정신적․재산적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K-2 군공항이 위치한 대구 동구는 가장 큰 피해지역이며, 동구 구민들은 그동안의 피해가 해소되고 이전 후의 지역발전을 기대하며 국방부의 이전 추진을 응원해 왔다.

행사에 참석한 배기철 동구청장은 “통합신공항 이전은 대구·경북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절대적 숙원사업”이라며,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해 이전부지가 최종 선정되고 이전사업이 완료되는 그날까지 동구 구민들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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