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운수권 확보...베이징 등 3개도시 주14회
정기운항 슬롯 확보...하노이 등 11개도시 주52회, 제주 주14회
추가 정기운항 슬롯 확보 추진...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 지난 등
플라이강원 국제선 취항 지원 TF 운영...교통, 관광 등 부서 참여

[사진 - 플라이강원 제공]
[사진 - 플라이강원 제공]

[일요서울|춘천 강동기 기자]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중국 베이징 등 국제선 14개도시와 국내선 제주 포함 15개도시 취항을 위한 정기 운수권 및 슬롯이 주80회 확보됨에 따라 코로나19 종식 이후 인바운드 전담 항공사로 조기 정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플라이강원'이 중국 2개도시 주 7회(베이징 4회, 창춘 3회), 필리핀 마닐라 주 7회 3개도시 주 14회 운항(1일 2회) 정기 운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플라이강원'은 항공자유화지역으로 슬롯 확보 11개도시 주 52회 (1일 7.4회) 확보했다. 플라이강원이 슬롯 확보한 11개 도시는 다음과 같다.

▲주 7회 운항 - 타이베이, 클라크필드, 하노이, 홍콩 ▲주 4회 운항 - 호치민, 가오슝, 후쿠오카 ▲주 3회 운항 - 다낭, 타이중, 오사카, 나리타 등이다.

이어 '플라이강원'은 ▲제주노선 주 14회 운항(1일 2회) 슬롯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은 그동안 코로나19 이후 정상적인 노선 운영을 위한 운수권 및 슬롯 확보에 올인한 결과 중국 베이징과 동북3성 중심도시인 창춘 항공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강원도는 '플라이강원'이 국내 9개항공사 중 유일한 인바운드 전담 항공사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항공자유화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노선개발과 슬롯 확보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플라이강원' 취항시기는 운수권과 슬롯이 확보된 국가의 코로나19 진정상황 및 여행 제한이 해소 되는대로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운항허가, 현지 모객조직 구성, 해외 마케팅 등 필요한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플라이강원'은 일반적인 항공운송업이 여객 또는 화물을 수송하면서 발생하는 ‘운송 수입’의 범주에서 매출이 발생한다고 본다면, 플라이강원은 내부 여행 사업부문이라는 특화된 조직을 통하여 강원도로 유입되는 외국 관광객이 소비하는 각종 관광수입(컨버전스 수입)을 유발시켜 수익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여, 강원도내 체류 관광상품과 연계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강원도 관광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이강원'의 정기 운수권과 슬롯확보에 따른 기대효과로 ▲강원도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글로벌관광자원화, ▲외국인 관광객 집중유치 및 도내체류 통한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 기여, ▲2002년 4월 3일 개항이후 저성장 상태인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동남아 주요 거점도시 취항 여건 조성으로 정부의 신동방 정책 지원 등이 기대되고,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라이강원 이미지 쇄신과 신규 투자를 견인하는 기폭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플라이강원의 국제선 정기 운수권과 슬롯 확보에 따른 취항준비가 원활히 진행될수 있도록 중국, 일본, 베트남 현지 강원도본부와 취항준비 상황 공유를 통한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양양국제공항 도착부터 이동과 도내 체류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 관광, 쇼핑 등 지원을 위한 '플라이강원 국제선 취항지원 TF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 같은 세계적인 대유행 등 천재지변이나 불가항력적인 상황에도 경영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장기적인 정책과 로드맵을 마련·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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