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은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두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올해는 △ 보건 대책 △ 맞춤형 혹서기 대책 △재해·재난 대책 △안전사고 대책 △생활불편 개선 대책 등 5개 분야에 10개 추진과제를 갖춘 종합대책을 마련해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올여름은 지난해와 같이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호우 등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폭염 또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동구에서는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하고, 재해 발생 시 피해 주민들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구청장을 중심으로 동구지역구호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실내 무더위쉼터 등의 운영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하여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 인근에 스마트 그늘막 14개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총 43개소의 그늘막을 운영하는 한편, 도로살수차량을 확대 운영하고, 도심지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그늘목 109그루를 추가로 식재하기로 하는 등 실외 폭염저감시설을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예방 및 대처를 위해 취약지역 등에 살균방역과 살충방역을 병행 추진하는 한편, 동별 민간방역단에 방역장비를 대여하고 약품을 지원하는 등 한층 더 강화된 방역대책도 전개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전례없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주민들이 더욱 힘겨운 여름을 보내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한 만큼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