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및 외국인 근로자 가정에 전달

[일요서울ㅣ함양 이형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20일, 우호교류 도시인 중국 함양시에서 지원받은 마스크 4800매를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1290명에게 전달했다.

중국 함양시 함양군 코로나 극복 기원 마스크 지원 @ 함양군 제공
중국 함양시 함양군 코로나 극복 기원 마스크 지원 @ 함양군 제공

함양시는 마스크 상자에 “道不远人 人无异国”(도는 사람에게서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라는 신라시대 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구를 적어 함양군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함양군에 전달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베풀어주신 함양시에 감사드린다.”며“이번 마스크 지원을 통해 제2의 고향 함양군에 계시는 다문화 및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이 안전하게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 청정함양 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과 함양시는 동일한 지역 명칭을 인연으로 2015년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문화,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함양군은 지난 5월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군은 ‘생활 속 거리두기’는 방역 조치의 완화가 아닌, 장기화에 대비하는 일상 속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이며, 감염 확산 등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전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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