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머루·정자말 도시개발사업

원머루 정자말 도시개발사업)-원머루지구
(원머루 정자말 도시개발사업)-원머루지구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원머루·정자말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 조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산동 원머루·정자말 지역은 지난 2006년 12월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취락지역으로 그동안 건축 행위 제약 및 도시계획시설(도로, 공원, 주차장 등)의 장기 미집행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이 상당한 지역이었으나, 2019년 1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어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마을 이름의 유래

▲원머루는 예전에 서울에서 수락산 고개를 거쳐 포천을 가려면 멀리 돌아가야 될 만큼 먼 모퉁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6.25사변이후 군부대가 들어서면서부터 형성된 마을이다.

정자말은 예전에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마을사람들이 이 나무그늘 밑에서 쉬고 노는 정자터로 사용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개발

(원머루 정자말 도시개발사업)-정자말지구
(원머루 정자말 도시개발사업)-정자말지구

▲원머루·정자말 지구는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쾌적한 환경 조성 등 도시개발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의를 함에 따라 환지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지방식은 사업시행자가 토지를 수용(매입)하지 않고, 기존 토지소유자의 소유권을 유지한 채로 개발사업을 시행하여, 사업비 충당을 위한 면적(체비지)과 공공시설용지(도로, 공원 등) 면적을 제외 후 나머지 면적을 정리하여 토지(환지)로 다시 나눠주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본 사업에 특별한 점은 원머루·정자말 지역이 그동안 개발 소외지역이었던 점에 더해 주민들의 부담 경감을 위하여, 시에서 직접 사업 추진에 필요한 조사설계비와 공사비를 지원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시개발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타도시의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의 경우에선 볼 수 없던 방식으로, 시가 마을 토착민들의 토지부담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 또 하나의 중심 ‘고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의정부시가 경기도의 도시계획심의회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2020년 5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6월 환지계획 공람, 주민의견 청취 등을 완료하여 금년 말 착공 및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머루·정자말 지구는 7호선 탑석역 구간 연장, 의정부고산 공공주택지구, 법조타운(예정)과 더불어 의정부 100년 먹거리 사업의 일환인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주변 지역 개발로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이며, 부용산과 부용천을 사이로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의 탈바꿈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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