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하루 500대 충전 가능
춘천화물차공영차고지에 수소추출시설 및 버스충전소 증설 예정

춘천시 신청사 드론사진
춘천시 신청사 드론사진

[일요서울|춘천 강동기 기자] 하루에 수소차 5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추출시설이 춘천에 구축된다.

춘천시정부와 강원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하는 2020년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강원 영서권은 물론 경기 수도권에도 수소를 안정적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수소전기차 보급 등 시정부와 강원도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사업비 182억 원이 투입되는 2020년 수소추출시설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춘천화물차공영차고지에 조성된다.

추출시설과 함께 수소버스 충전소도 조성된다. 수소 추출시설은 하루에 2.5톤의 수소(승용차 500대 사용량)를 생산할 수 있어 수소충전소 공급단가를 낮추고 대중교통 분야 수소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시정부 관계자는 “춘천에 수소추출 시설이 구축되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수소충전 가격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소추출 시설 구축을 통해 수소전기차 운행이 늘어나면 교통부문 미세먼지 감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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