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차 제조와 행다례’, ‘동의보감 건강밥상’등 5강좌 개강
찻잔은 열탕 소독, 우린 차는 나눠 마시지 않고 개인 보온병에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수강생들이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차 제조와 행다례 수업을 듣고 있다.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수강생들이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차 제조와 행다례 수업을 듣고 있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19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차 제조와 행다례, 다례 예절 고려차, 동의보감 건강밥상, 한의사와 함께 음식으로 내 몸과 대화하기, 의례차와 차명상 총 5개 강좌를 개강했다.

구청은 교육 시작 전 대구시 7대 기본생활수칙에 대한 교육 영상을 상영하고, 주기적 환기와 소독, 마스크 쓰기 뿐만 아니라 찻잔 열탕 소독,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과 같은 세부 생활수칙을 꼼꼼하게 적용했다.

또한, 다례 수업 시 수강생에게 우린차를 나눠 마시지 않고 개인 보온병에 담아가도록 했다. 동의보감 음식 수업에서는 포장용 음식 위주로 요리를 선정하고, 수강생들이 전원 라텍스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수업에 참가했다.

다례 수업 수강생은 “코로나19로 많은 강좌가 중단됐는데 모명재 체험관에 강의가 개설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차의 맛과 의미를 느낄 수 있어서 계속 수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모명재 체험관 운영 재개가 주민들의 지친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강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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