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에서는 2020년 교육부가 주관하는 신규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공모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내 여건과 특성, 수요를 반영하여 주민이 원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남구의 평생학습도시 지정은 남구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13년 남구 평생교육 진흥 조례를 제정한 이후, 평생교육협의회 운영과 평생교육사 배치, 평생학습관 조성, 전담조직 확대·개편, 1·2차 평생교육진흥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등 연차적으로 평생학습기반의 골격과 체계성을 꾸준히 갖춰 나갔으며, 3전 4기 도전 끝에 2020년에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국비지원과 함께 ‘학습으로 혁신하다. 배리어프리 포용학습도시 남구’의 비전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으로 ‘길 찾기, 길 잇기, 길 걷기, 길 내기’를 통해 주민 누구나 학습 참여에 있어 어떠한 장벽도 없는 포용적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주요 사업으로 앞산을 학습자원으로 특화한 지역학 강사 양성, 포용과 통합의 가치 실현을 위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학습형 일자리로 반려동물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돌봄 마을학교 운영을 위한 미래마을 강사 양성 등을 특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남구 내 학습자원을 네트워크화 하여, 권역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평생학습센터 ‘Way To U 남구’를 통해 남구 구석구석, 길 따라 이어지는 학습의 길로서 주민의 근거리 내 학습을 강화하고자 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가 재정 여건이 전국에서 열악하지만, 주민의 포용적 평생학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구민의 역량 강화와 도시 활력 증진에 노력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 분위기가 위축되어 있는 만큼 평생학습도시 지정이 구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