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증가했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서울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대비 4명 증가한 756명을 기록했다. 전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서울 확진자(753명)보다는 3명이 더 늘었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1명 증가했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이외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다만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경기도 안양시 거주자로 서울시 중구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이 나와 타 시도로 이관됐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함께 기타 확진자로 분류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72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53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어 ▲송파구 45명 ▲서초구 41명 ▲용산·동작구 각각 38명 ▲구로구 36명 ▲동대문구 34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68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또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9명▲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관련 확진자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7일 오전 0시~8일 오전 10시 사이에 11명이 발생한 후 줄곧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12~13일에는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5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13~14일 4명, 14~15일 11명, 15~16일 7명, 16~17일 4명이 늘어났고, 17~18일에는 한명의 확진자도 추가되지 않았다. 18~19일과 19~20일 사이에는 각각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20~21일에는 단 한명만 더 늘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수술실에 들어갔던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간호사 3명이 더 발생해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간호사 4명 모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일대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역 전체 확진자 756명 중 156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596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4명을 기록했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15만9705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15만132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385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1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112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723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135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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