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올해 첫 검정고시가 오는 23일 전국에서 시행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당초 4월11일에서 두 차례 미뤄져 42일만에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2020년도 제1회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에 수험생 총 6088명이 응시한다고 밝혔다. 초졸은 434명, 중졸은 1159명, 고졸은 4495명이다.

검정고시 응시 장소는 초졸은 선린중, 중졸은 상암중·서일중이다. 고졸은 ▲원묵중 ▲경인고 ▲신천중 ▲목동중 ▲광남중 ▲숭곡중으로 총 9개 학교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 답안지 작성을 위해 필요한 필기도구(초졸 검정볼펜, 중·고졸 컴퓨터용 수성사인펜)를 지참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 당일 수험생의 호흡기,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한다.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손소독제 등 감염관리전담자의 조치에 응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들에게 가급적 이번 시험 응시를 자제하고 차기 2회 시험을 응시하도록 당부했다. 만약에 시험 당일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유증상자가 시험을 보기를 원할 경우 시험장 내 분리된 별도 고사장을 마련했다.

올해 서울에서는 46명의 장애인이 시험을 치른다. 시각장애인은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응시한다.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에서는 올해 2명이 자택 또는 본인이 이용하는 장애인 복지관에서 응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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