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 및 중부소방서와 합동으로 21일 오후 2시 청계천 배오개다리에서 '청계천 시민 구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로 청계천에 시민이 고립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모의 훈련은 청계천에 돌발강우 발생→대피방송 송출→교량하부 사이렌 등 가동→출입통제 전광판 표출→시민·불응시민 대피→수문개방→고립시민 구조→익수자 구조 순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계천 시민 대피 및 인명 구조 모의훈련' 모습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또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관 기관과 연결해 모의훈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에 돌발강우 시 시민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청계천 상황실에서 24시간 감시체계를 갖추고, 현장에는 안전요원 10명을 배치해 비상 시 시민대피와 출입통제를 신속히 수행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청계천은 강우 시 하천 수위가 급상승해 산책로 침수가 빈번히 발생된다. 강우 시 청계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안내방송에 유의하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청계천 밖으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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