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서 "한강공원을 어떻게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라는 주제로 온라인 공론장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일부터 6월19일까지 30일간 의견을 수렴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안건에 대해 1000명 이상이 참여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답변을 한다.

이번 토론은 시민제안에 기초해 올해 세번째로 진행된다. 지난 3월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여의도 한강공원 인파관리 요청'이라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해당 제안은 시민 523명의 공감을 얻었고 서울시의 시민토론 의제 기획·선정 과정을 거쳐 최종 공론화 의제로 결정됐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 초 벚꽃 개화시기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강공원 특별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를 추진하기도 했다.

시는 여름철에 한강을 찾는 시민이 증가하는데다 코로나19 일상화로 개방된 야외 공간 이용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한강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거리두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이번 공론을 통해서도 한강공원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체험이 공유·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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