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하루만 2만여건 주문 마감, 9월 중순부터 재판매 예정
- 해풍 쑥떡은 전량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 대량생산 어려워

해풍쑥떡을 만들고 있는 모습
해풍쑥떡을 만들고 있는 모습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12일 SBS 생활의 달인“은둔식달”코너에 소개된 해남 삼산떡방앗간 해풍쑥떡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방송 후 해풍쑥덕이 입점한 해남미소 쇼핑몰에는 단 하루만에 2만여건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한때 다운되는 현상을 겪기도 했다. 해풍 쑥떡은 전량 수작업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려워 현재 7월 30일까지 예약 물량이 마감된 상황이다. 재주문 및 판매는 9월 중순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미소는 지정된 날에 차질 없이 배송되도록 매일 생산량과 고객을 관리하고 있으며, 주문받은 2만여건은 7월 말까지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남 삼산떡방앗간 해풍쑥떡의 인기는 직접 재배한 쑥 등 좋은 재료를 가지고, 기계식대량 생산이 아닌 일일이 손으로 떡을 만드는 전통방식을 고수해온데 있다. 해남 바닷가에 약 3000여 평에 직접 재배한 쑥은 일반 쑥에 비해 향이 훨씬 강한 것이 특징이며, 삶아도 색이 변하지 않는다.

여기에 25년 동안 한길만 걸어온 명인의 비법이 담긴 제조법이 특징으로 잘 삶은 쑥은 물을 짠 후 사과식초를 넣고, 그 위에 깻묵, 다시마, 모과를 넣고 약 1시간 정도 숙성하면 잡내를 제거하고 소화를 돕는다.

떡을 만드는 찹쌀 또한 해남산으로 찹쌀을 불릴 때 사과식초, 마늘을 넣어 쓴맛을 잡아 주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최고의 해풍쑥떡이 된다.

해풍쑥떡은 콩고물과 함께 찹쌀 쑥떡과 찰현미 쑥떡를 고객이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다. 특히 찰현미는 저염, 무설탕으로 당뇨환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해남미소 쇼핑몰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 무료전화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주문 폭주로 더 이상 추가 주문은 어렵고, 좋은 쑥떡을 배송하기 위해 동네 할머니들까지 일손을 보태 주말까지 쉬지않고 생산에 전념하고 있는 만큼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전화 연결이 어려운 만큼 각종 문의 전화는 가능하면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에 직접 문의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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