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체리 공선 협의회 개최, 활성화 모색
- 지역 농가들 함께 명품 '곡성체리' 만든다

전남 곡성군에서 열린 체리 공선 협의회 모습
전남 곡성군에서 열린 체리 공선 협의회 모습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체리 공동 선별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회를 21일 곡성농협APC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를 통해 곡성군, 곡성농협, 농업인들은 ‘곡성농협 체리 공선회’를 조직하고, 삼기면 체리작목반장인 김정중 씨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공선출하회 규약 및 출하약정서도 확정지었다.

군에서는 2017년부터 체리를 새로운 소득 과수로 육성 중이다. 체리 특화단지 조성사업 3년차인 2019년 말 기준 30ha가 조성해 전국 2위의 재배면적을 확보했다. 그리고 4년 차인 올해 첫 출하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재배역량 향상, 안정적 판로구축 등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  특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동 선별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행히 올해 첫 출하부터 군, 곡성농협, 농업인이 손잡고 공동출하 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 고무적이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자) 관계자는 “올해 10농가에서 4톤 정도의 물량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쉽게도 개화기 냉해피해로 1톤 정도로 출하량이 줄어들게 됐다. 

하지만 내년 본격적인 출하에 대비해 올해는 공동선별 체계를 점검하고, 시장의 평가를 받아보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곡성농협 APC 임동훈 센터장은 “공선출하 조직 결성으로 곡성체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을 안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농업인과 협력해 체리가 지역의 소득과수로 자리잡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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