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주문형 모빌리티(MoD) 고부가가치 신산업 육성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 (사)한국전기차산업협회(회장 박재홍)은 벨로모빌기반 주문형 모빌리티(Mobility on Demand, 이하 MoD) 신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22일 10시에 본부동 2층 세미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사)한국전기차산업협회와 2자간 MOU를 체결했다.

최근 북미와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인 “벨로모빌”은 자전거와 자동차의 기능성이 융복합되어 궁극의 친환경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초경량 무게와 초소형 크기로 근거리 개인 맞춤형 이동 및 물류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사회를 위한 모빌리티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처럼 개인 맞춤형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문형 모빌리티(MoD) 분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한 미래형 모빌리티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경북TP는 포항지역에 지정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하여, 벨로모빌 기반의 주문형 모빌리티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모듈을 벨로모빌에 탑재하여 배터리의 두 번째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할 신규 규제 자유 특구 혁신사업의 후보 사업 중의 하나로 현재 활발히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전기차 산업협회는 국내 굴지의 전기차 및 주요 부품, 충전 서비스, 부품 인프라 등과 관련한 회원사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경북TP에서 주도하고 있는 벨로모빌기반 “주문형 모빌리티 서비스”산업육성을 위한 주요 요소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TP와 (사)한국전기차산업협회가 공동연구개발, 상용화 실증, 정보공유, 홍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신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한국전기차산업협회 박재홍 회장은 “경북TP에서 계획중에 있는 벨로모빌기반 주문형 모빌리티 서비스는 개인 맞춤형 근거리 이동수단, 관광레져 목적 뿐 아니라 도심지 물류서비스 등의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대안으로서 고부가가치 신산업분야를 개척할 수 있다"면서, "우리 협회와 전략적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대구경북지역은 전국 최고의 자동차 부품산업 집적지나, 자동차산업 침체 및 국내 생산량 지속 감소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새로운 모빌리티 신산업의 돌파구를 찾고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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