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_원격화상회의
공사현장_원격화상회의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시작한 원격 화상회의가 최근 1000회를 넘어서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업무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업무효율성 증진을 위해 지난 3월23일부터 사내회의 및 교육 등을 모두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했으며, 이후 약 60일 만에 1000회를 돌파했다.

특히 공단은 지난해 7월 조성일 이사장 취임 후 보고방식의 간소화 등을 통해 업무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그간 현장 근무자가 본사 임원에게 대면보고를 하려면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현장 업무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메일, 카톡 등의 온라인 보고를 권고해 왔다.

공단의 원격 화상회의를 내용별로 살펴보면 사내회의 및 현안보고가 7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부회의 253건 ▲사내교육 4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공단은 현재 임원들의 정례회의부터 공사현장 회의까지 대부분의 보고와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단에서 혁신 아이디어 도출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도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두달 간 원격화상회의 도입으로 출장비, 인쇄비용 등 약 3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원격업무방식 전면 도입을 통해 공단 직원들이 새로운 업무방식을 선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된 점이 소득"이라며 "원격업무 수행 활성화를 통해 남는 회의실을 다른 업무공간으로 활용하고, 스마트워크 센터를 개선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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