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은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볼락 자원 증가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삼동면 양화금과 미조면 사항해역에 어린 볼락 26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남해군 삼동면 양화금 어린 볼락 방류 @ 남해군 제공
남해군 삼동면 양화금 어린 볼락 방류 @ 남해군 제공

볼락 방류에는 남해군과 경남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사)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 삼동면 양화금 및 미조면 사항 어촌계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볼락은 경남의 대표적인 연안 정착성 어류로 암초가 많은 연안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어릴 때는 떠다니는 해조류들과 함께 20∼30마리 정도 무리를 지어 다닌다. 성숙어가 되면 어릴 때보다는 작은 무리를 지으며,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어족이다.

특히, 지역 어업인들과 낚시꾼들이 선호하며, 남해안 일원에서는 구이 및 매운탕용으로 인기가 있어 남해안 연안어가의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 어종이기도 하다.

남해군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산자원 방류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올해 볼락 외에도 자원량이 줄어가는 어종을 중점적으로 방류할 계획으로 감성돔, 돌돔 등 6개 품종을 추가로 더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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