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병을 모집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유엔의 식량지원 등 인도주의적 구호작전의 절반을 봉쇄하고 있다. [뉴시스]
후티 반군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병을 모집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유엔의 식량지원 등 인도주의적 구호작전의 절반을 봉쇄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예멘의 중부 바이다주에서 후티 반군이 정부군을 공격하던 중 역습을 당해 최소 1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예멘 정부의 한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전했다.

이번 후티 반군의 공격은 바이다 주 북동부의 카니아 정부군 지역을 대상으로 각지의 정부군 초소들을 점령하기 위한 것이었다.

전투는 몇 시간 동안 계속되었으며 결국 14명의 반군과 4명의 정부군 병사가 전사하고 양측의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익명의 정부군 소식통이 전화로 신화통신에 알려왔다.

한편 후티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카니야의 반군 지역에 예고 없이 정부군 폭격기가 나타나 5차례나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부터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와 북부 일대를 점령하면서 시작된 예멘 내전은 사우디가 지원하는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축출에는 성공했지만 지금까지 6년째 내전이 심화하면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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