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로고.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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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외교부는 김정한 아태국장이 지난 21일 저녁(한국시간 기준) 환인도양연합(IORA, Indian Ocean Rim Association) 고위관리 화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IORA는 인도양 연안 국가들간 경제‧사회 분야협력을 위한 지역협의체로, 한국은 지난 2018년 11월 대화상대국(Dialogue Partner) 가입했다. 회원국은 22개국이며, 대화상대국은 10개국이다.

이번 회의에서 IORA 회원국들은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대응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역내 방역협력과 취약국가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대화상대국들의 방역 경험 공유와 회원국들에 대한 지원을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IORA 대화상대국들은 수십 년 간 유례가 없던 이번 전 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연대와 공조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IORA와도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 측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에 기초한 우리의 방역성과를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공유했으며 이번 감염병 확산 차단과 조기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인도양 지역 내 다수 국가들과 이들의 대화상대국간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이번 감염병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내 공조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환인도양 역내 협력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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