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아줄레주 갤러리]
[사진 제공=아줄레주 갤러리]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아줄레주 갤러리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22일 아줄레주 갤러리 측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손경희, 이지은 작가의 ‘Ordinary utopia’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일상성의 상실이 가져온 사회적 불안함과 공허함, 상실감에 대한 감정들을 직면,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타이틀 ‘Ordinary utopia’는 접촉할 수 없는, 지나가버린 일상의 순간들을 담아낸 작품을 통해 사람과 공간, 사물과의 새로운 관계성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편 손경희 작가는 우리가 평소 흔히 지나치는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손 작가는 주변 인물을 포착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지은 작가의 예술 세계는 바다와 숲, 동물에서 주로 영감을 얻어 완성되거나, 머리 속에 있는 이미지와 문구를 큰 화면에 대담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그려진다.

동화 삽화를 연상케 하는 유쾌한 이미지들은 작가가 가지고 싶지만 소유할 수 없는 사물과 가지 못하는 공간에 대한 열망의 표현이다.

아줄레주 갤러리는 “불편한 소통보다는 편리한 단절이 요구되는, 새롭게 도래한 비대면 시대에 화면 너머의 작가가 전하는 치유의 행위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줄레주 갤러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매일 2회 소독을 진행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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