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품권 950억 원 발행, 가맹점 3,201개소 모집
- 이용자 18,827명 확보로 연간 목표 조기 달성 '쾌거'
- ‘상상 초월하는 고뇌’ 의 결과, 탁월한 전략이 됐다
- '다산목민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이 주는 의미

전남 해남군의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전남 해남군의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한 지 1년 1개월 만에 1,120억 원 발행, 823억 원 판매로 민선7기 발행목표인 600억 원을 조기 초과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남사랑상품권 민선7기 발행목표 600억 원 조기 달성

농어민 공익수당 수령 현장 (해남 삼산농협)
농어민 공익수당 수령 현장 (해남 삼산농협)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군의 시기적절한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은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국비 30억 원, 도비 13.5억 원을 확보 하면서부터 진가를 발휘 했다.

군은 연 초에 해남사랑상품권 300억 원 발행과 가맹점 3,000개 확대와 함께 이용자 5,000명 이상 확보라는 목표를 내걸고 추진했는데 결과는 5개월여 만에 상품권 950억 원 발행, 가맹점 3,201개소 모집, 이용자 18,827명을 확보라는 경이적인 초과 달성의 결실을 만들어낸 것이다.

상품권 유통 활성화 위한 ‘상상초월 고뇌’ 등 다양한 전략 통했다

해남군 지역 내 상품권 유통거래를 위해 명현관 군수와 공직자들의 노력이 빼놓을 수 없다. 눈에 띄게 늘어난 상품권 사용은 결국 골목상권과 재래시장까지도 활기를 찾게 했다.
해남군 지역 내 상품권 유통거래를 위해 명현관 군수와 공직자들의 노력이 빼놓을 수 없다. 눈에 띄게 늘어난 상품권 사용은 결국 골목상권과 재래시장까지도 활기를 찾게 했다.

해남군의 초과달성이라는 성과는 단순한 결과가 결코 아니다. 해남사랑상품권『공공부문 정책발행』을 통한 선도적 구매라는 묘수를 두면서 시작된 군의 노력은 기관·단체 대상「20억」구매 릴레이 운동, 지역축제 연계를 통한 상품권『현장판매』, 관광지 입장료 상품권 환원 등 다양한 전략과 함께 성과를 내기 위해 공직자들이 하염없이 흘린 땀과 열정이 한 몫을 했다.

여기에다 주민 대상으로「해남사랑상품권」아이디어 공모와 주민참여 기반 ‘해남사랑상품권 홍보단’ 운영, 민간부분 해남사랑상품권 우대 가맹점 릴레이 챌린지 운동 전개, 소비자·가맹점· 읍면별·상권별·단체별 ‘찾아가는 해남사랑상품권 설명회’를 통한 끈임 없는 교육과 홍보 병행 노력이 결국은 지역 내 상품권 유통거래를 눈에 띄게 늘게 하면서부터 골목상권 뿐 아니라 재래시장까지도 활기를 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를 예측한 3박자 행정력

해남군의 농민수당을 상품권으로 수령(2019년 옥천농협)하는 등 민선 7기 이후 상상을 초월하는 대안과 대책들을 통한 끈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이루고 있다.
해남군의 농민수당을 상품권으로 수령(2019년 옥천농협)하는 등 민선 7기 이후 상상을 초월하는 대안과 대책들을 통한 끈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19는 해남군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기의 격랑 속으로 몰고 갔다. 전파성이 강한 감염증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첫째, 위기를 극복하려는 높은 군민의식, 둘째, 농협 등 상품권 대행기관의 긴밀한 협조, 셋째, 가맹점 확보를 위한 지자체 공직자들의 발빠른 대처 등 3박자의 노력이 결국 대박이라는 결과를 안겨준 것이다.

군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남지역 최대 규모인 국비 24억 원을 지원받아 3월 18일부터 300억 원 판매 소진 시 까지 10% 할인 행사를 실시하여 2개월여 만에 조기 판매했고, 지금은 상시 5% 할인 체제로 전환하여 판매하는 등 발 빠른 대처가 눈에 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전달식(왼쪽부터 명현관 해남군수, 정우선 해남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순이 해남군의회 의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전달식(왼쪽부터 명현관 해남군수, 정우선 해남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순이 해남군의회 의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8일에 지역 내 소상공인과 기업체 등 5,600여 곳에 ‘해남형 소상공인 등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업체당 100만원씩 군비 100%로 신속히 투입했으며, 이어 9일에는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을 통해 7일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을 마친 1만3,428명에게 60만원씩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해남군, 다산목민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쾌거’

명현관 해남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명현관 해남군수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특별할인 기간 동안 구매한 해남사랑상품권과 ‘정부 재난지원금’ ‘전남도 긴급생활비’ ‘해남군 전 사업자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 상품권으로 지급된 각종 지원금에 대해서 올 상반기 안에 소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 했다.

아울러 군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최초 모든 사업자에게 긴급 경영안정자금지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5억원 출연, 소상공인 이차보전지원, 대출 보증료 전액지원 등 소상공인 정책은 ‘최대한 빠르게’, ‘활용도 높은 정책위주로’,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지원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해남군이 다음달 19일 받게되는 다산목민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이 특별한 것은 전남에서는 3회때 수상한 이래 9년만에 받는 상이라는 것 외에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술인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의 목민정신이 지방자치에 있어 효과적으로 구현하되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상을 수여한다는 것이다.

지금 해남군이 추구하는 군민에 대한 사랑은 조금 남다르다. 코로나19의 창궐로 전국이 총력대응이라는 날을 세울 때 해남읍으로 들어가는 초입인 옥천면 도로상에서 몰아치는 비바람속에서도 차창을 내린 후 방문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해주던 하얀 우비를 걸치고 미소를 잃지 않던 공직자들의 노력이 눈에 선하기에 지금 해남군의 노력에 대한 당연한 결과들이 더욱 더욱 남다르게 느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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