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독한 총 종자량 34,000kg으로 364농가 이용
- 벼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벼잎선충 등 효과

전남 곡성군에서는 볍씨 온탕소독장을 통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 곡성군에서는 볍씨 온탕소독장을 통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볍씨 온탕소독장'을 운영하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와 10개 면에 온탕소독장을 마련하여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20일까지 운영했다.

올해 볍씨 온탕소독장에서 소독한 총 종자량은 34,000kg으로 364농가가 이용했으며, 친환경 재배에서 종자로 전염되는 벼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과 벼잎선충 등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함께 했다. 

볍씨 온탕소독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마른 종자를 65℃ 물에 7분 간(또는 60℃ 물에 10분) 담근 후 찬물에 20~30분 간 충분히 식히면 된다.

온탕소독장 이용 농가는 개별적으로 온탕소독을 준비하여 효과적으로 소독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군에서 온통소독장을 준비해서 이용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령 농업인과 소규모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금 농업기술센터내 소독장이 비좁아 다소 불편한 점이 있어 내년부터는 볍씨 온탕소독장을 과학영농실증시험포 내로 옮겨 농가가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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