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의 한 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기간은 5월6일까지 약 한 달간이다. [뉴시스]
일본 후쿠오카의 한 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일본은행이 22일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제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긴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소집해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금리를 제로% 정도로 추이하도록 유도하는 현행 장단기 금리조작의 유지를 찬성다수를 결정하고 이 같은 추가 금융완화책을 결정했다.

금융정책 결정회의는 이달 들어 개시한 민간 금융기관에 의한 실질적인 무이자·무담보 대출을 뒷받침할 목적으로 융자를 실시한 금융기관에 대해 '제로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틀을 정식으로 승인했다.

기존 기업어음(CP)과 사채 매입액,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특별 조작 외에 총액 75조엔(약 861조 원) 규모 코로나19 대응 자금난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행 기간은 2021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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