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신청으로 만 18세까지 계속 지원

강화군청 전경
강화군청 전경

[일요서울|강화 강동기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관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보건위생물품인 생리대 구입 비용으로 월 1만1000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장기 여성의 성·건강권을 기본권 차원에서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성장기 여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또는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만 11세 이상 만 18세 이하(2002년 1월 1일~ 2009년 12월 31일 출생자)에 해당하는 여성청소년 163명이다. 강화군은 지난해 123명에게 생리대 구매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 금액은 월 1만1,000원, 연 최대 13만2,000원이며, 올해 안에 사용하면 된다. 특정 상품 지원이 아닌 구매권(바우처) 형식으로, 국민행복카드(BC·삼성·롯데)를 발급받은 다음 온라인·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다. 품목은 일회용 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 시중에 판매되는 보건위생물품이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부모 등 주양육자)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 번 신청하면 만 18세가 되는 해당 연도 말까지 계속 지원하며, 지원 자격에 변동이 없는 한 재신청할 필요는 없다.

강화군 관계자는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 구입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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