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속 “군정 알권리 보장” 및 “군민 의견수렴” 노력
- 청사 본관동 1977년, 별관동 1965년, 의회동 2003년 건립
- 본관동 노후화 심각,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 받아

전남 장흥군 청사 신축 관련 군민공청회가 열렸다.
전남 장흥군 청사 신축 관련 군민공청회가 열렸다.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은 지난 15일 군 청사 신축 1차 군민공청회에 이어 더 많은 군민 참여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하여 22일 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2차 군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도의원 및 군의원 등 여러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2019.11.15.~2020.7.11.)’에서 도출된 기본계획(안)에 대하여 군민들과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 신축 위치 선정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공청회 참석자 중 116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90.5%(105명)가 찬성했고, 현 청사 부지 신축 의견에는 80.2%(93명)가 찬성했다.

장흥군의 현 청사 본관동은 1977년, 별관동은 1965년, 의회동은 2003년에 건립되어 전체적으로 노후화가 심하고, 승강기 및 휴게 공간 등 주민 편의 시설이 없거나 부족하여 직원뿐만 아니라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본관동은 43년이 경과된 노후 건물로서 여러 번의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해 왔고, 그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안전등급 D는 건축물 사용을 제한하거나 긴급 보수·보강이 요구되는 상태이다.

앞으로 신축될 청사의 소요 사업비는 총 397억 원으로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4,200㎡ 규모로 신축 예정이다. 2017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조성하여 현재 304억 원을 적립하였고, 부족 금액 93억 원은 2021년까지 연차별로 확보할 계획이다.

정종순 군수는 “미래의 청사는 군정업무와 더불어 문화복합청사로서 군민 누구나 찾아와 쉴 수 있는 군민 소통과 쉼터의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건의해 주신 좋은 의견들은 설계 단계에서 적극 반영하여 ‘군민을 위한 청사’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