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청년 1000명에게 면접정장 무료 대여
- 5월 26일부터 홈페이지 통해 신청
- 정장 대여업체 3개소에서 4개소로 늘려 청년 접근성 강화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청년들에게 구직 활동에 드는 경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 ‘슛골(Suit Goal)’을 시행한다.

슛골 포스터 @ 경상남도 제공
슛골 포스터 @ 경상남도 제공

지난해 광역 도 단위에서 처음 시행된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은 970여명의 도내 청년들이 이용했다.

이용후기 공모 결과 정장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값비싼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정장의 질, 서비스 등에 대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직 활동 중에 있는 만 19세~34세의 경남도내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 재학 중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품목으로는 셔츠, 블라우스, 바지 등을 포함한 면접 정장뿐만 아니라 넥타이와 같은 소품도 대여가 가능하다.

1인당 최대 5회까지 신청할 수 있고, 대여기간은 회당 3박 4일이다. 지난해에 서비스 지원을 받았더라도 아직 취업에 도전중인 청년들도 재신청이 가능하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은 슛골 홈페이지 신청 후, 주소지 또는 도내 대학 재학 여부 및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면접이나 모의면접 참여 확인이 가능한 증빙자료를 지참해 대여업체에 방문하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청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기존 3개소에서 1개소를 확대해 총4개의 업체(창원 2개소, 김해‧진주 각 1개소)에서 정장 대여가 가능하며, 업체에는 청년 감수성을 반영한 다양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면접정장 약 700여 벌을 구비하고 있다.

김현미 청년정책추진단장은 “Suit(정장)과 Goal(목표) 두 단어를 합성해 슛골이라는 사업명을 만든 만큼, 우리 도의 청년들이 슛골 정장을 입고 취업이라는 목표에 골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경상남도 홈페이지 ‘공고란’ 또는 경남청년센터 ‘청 년온나’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으며, 사업문의는 경상남도 청년정책추진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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