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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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5명으로 늘었다. 하루 사이 가족이나 지인 등에서 ‘N차 감염’ 사례가 5명 증가했다.

다만 대구에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지인과 만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의 경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클럽 집단 감염 관련 누적 환자는 총 225명으로 23일 낮 12시 219명 대비 6명 증가했다.

클럽 방문자는 96명이었으며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중 확진자는 129명이다. 전날보다 클럽 등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1명 늘어났고 접촉자 가운데선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8명, 인천 40명, 충북 9명(8명은 국방부 격리 시설 관련 발생), 부산 4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다.

하루 사이 서울과 경기에서 3명씩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감염 사례 가운데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최대 감염 횟수는 5차로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당시 학원강사 신분을 밝히지 않았던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1명은 경기 하남시 거주 50대 여성으로, 인천 학원강사→학원 수강생→비전플라자 방문 고3 학생→고3 학생 아버지→직장 동료 등을 통한 5차 감염자다.

또 다른 1명은 학원강사→학원 수강생→비전플라자 방문 택시기사(돌잔치 사진사)→돌잔치 참석자에 이은 5차 감염 사례다. 부천 뷔페에서 열린 돌잔치 참석자의 가족이다.

반면 22일 확진 판정을 받자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로 추정한 19세 남성 A씨는 아직 방대본 통계상 클럽 관련 사례로 분류되지 않았다. 이 환자는 서울 관악구 거주자로 5월11일부터 20일까지 대구에 머물면서 가족과 지인 등을 만난 뒤 서울로 돌아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와 접촉했다.

대구시는 A씨와 B씨가 B씨가 대구에서 머무르는 동안 2회 만난 것으로 확인하고 클럽 관련 사례로 봤으나 방대몬은 이태원 클럽과의 관련성엗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나이대별로는 19~29세가 122명으로 절반이 넘는 54.2%를 차지했으며 30대가 35명(15.6%)으로 뒤따랐다. 18세 이하 26명, 40대 19명, 50대 12명, 60세 이상 11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178명 여자가 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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