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일요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5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53주차(18~22) 주간집계 결과 응답자의 62.3%(매우 잘함 40.4%, 잘하는 편 21.9%)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주 대비 0.6%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32.6%(잘못하는 편 14.3%, 매우 잘못함 18.4%)0.5%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 0.2%포인트 하락한 5.1%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한 것은 201893주 이후 처음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9.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9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 앞서고 있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4.2%p, 81.3%85.5%, 부정평가 12.8%)지역과 70대 이상4.5%p, 55.2%59.7%, 부정평가 32.3%)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무직(9.2%p, 52.0%61.2%, 부정평가 31.9%), 사무직(3.8%p, 66.1%69.9%, 부정평가 27.7%)에서도 상승했다. 보수층(3.1%p, 36.4%33.3%, 부정평가 62.5%)과 주부(3.8%p, 61.2%57.4%, 부정평가 35.6%), 학생(3.8%p, 60.1%56.3%, 부정평가 34.9%)에서는 지지도가 내렸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보다 2.4%포인트 내린 42.5%를 기록했다.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였던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 연일 부정의혹이 불거지는데다 당 차원에서 제대로된 수습책을 마련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서울(5.2%p부산·울산·경남(5.1%p), 20(8.3%p)·30(4.3%p), 중도층(3.7%p)에서는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2.4%포인트 빠진 24.8%를 기록, 창당 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서울(3.3%p), 30(7.1%p)·60(4.6%p), 중도층(3.7%p), 노동직(6.9%p사무직(5.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두 거대 정당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은 2.3%포인트 상승, 12.4%를 나타냈다. 3주 연속 두 자릿수다. 열린민주당은 0.9%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0/9%포인트 올라 6.0%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0.2%포인트 상승한 3.8%, 민생당은 0.6%포인트 오른 2.4%, 기타정당은 0.1%포인트 오른 2.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6842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