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롯데마트가 지난달 말 도입한 '바로 배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바로배송은 온라인 주문 이후 30분 내에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최대 2시간 안에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롯데마트는 해당 서비스를 지난달 28일 중계점과 광교점에 도입한 바 있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중계점과 광교점의 하루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각 130.8%, 175.6% 늘었고, 이에 따라 서비스를 단계별 확대 운용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별도 온라인 전용 센터를 짓는 대신 기존 점포 중심의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에 따르면 점포는 크게 '스마트 스토어'와 '다크 스토어'로 바뀔 계획이다. 매장 내에 피킹 스테이션과 컨베이어 벨트, 후방 자동화 패킹의 설비가 들어간 '스마트 스토어'는 연내 2개를 추가로 오픈해, 내년에는 12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사측에 따르면 후방 자동화 패킹 설비를 설치하는 다크 스토어 형태는 연내 14개, 내년엔 29개까지 열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시간 내 주문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는 '바로 배송' 서비스 인기가 뜨겁다"며 "일부 지점에서만 가능한 이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받아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