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IoT 기술기반 데이터 수집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할 터"

[일요서울|안양 강의석 기자] 안양시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IoT 기술 기반의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첫째, 스마트원격검침 시스템을 구축해 수도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한다. 데이터의 이상패턴을 감지해 누수발생 시 상황을 즉시 판단, 누수로 인한 물 낭비를 막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일정기간 수도를 사용하지 않을 시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즉시 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경찰서 및 소방서 등을 연계해 위급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둘째, 조명제어 및 디밍(조도)제어를 위한 스마트가로등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스마트가로등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고장 시 즉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통행량 분석을 통한 시간대별 가로등 원격제어가 가능하므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1인 여성가구, 사고발생지역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취약지역을 도출하고 방범용 CCTV와 연계해 범죄를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이 기대된다.

셋째, 버스정류장 등에 미세먼지 측정 IoT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미세먼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 및 수집함으로써 농도의 데이터에 따라 도로청소차량 최적운행 경로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통행량, 기후, 녹지 등 주변환경 데이터간의 융합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원 점검 및 녹화계획 등 세부적인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마련이 수월해지게 된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수집된 12종의 데이터를 활용해 버스정류소 주변의 유동인구, 미세먼지 발생원, 취약계층 이용시설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측정 IoT센서 설치 우선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여 관내 기업 또는 시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활용을 담당할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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