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링포그 시스템, 차광필름 부착 승강장, 스마트클린 승강장 등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 일수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무더위에 대응하고자 대중교통분야 폭염 대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진주시 버스승강장 쿨링포크 @ 진주시 제공
지난해 진주시 버스승강장 쿨링포크 @ 진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버스 승강장 4개소(논개시장, 중앙시장, 진주시청, 경상대)에 정수 처리된 물을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시범 설치 운영한 결과 주위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고 이용객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에도 3개소를 추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도심지역 승강장 212개소에 햇빛 투과율을 감소시키는 차광필름 부착 사업이 완료되면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폭염에 취약한 농촌지역 위주로 승강장 신규 설치로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을 비롯한 승객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충무공동 지역 6개소에 최근 설치한 스마트클린 승강장(남동발전, LH본사, 충무공동행정복지센터, LH8단지) 내부에 냉난방기 시설을 갖추어 승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폭염에 대비해여 앞으로도 폭염 저감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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