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의령 이형균 기자] 경남 의령군은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지정면 성산리 일원에 25일, 1차 방제를 시작으로 2차 방제 6월 8일, 3차 방제는 6월 22일에 방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총 방제면적은 210ha로 70ha씩 3회에 걸쳐 오전 6시∼12시에 진행되며 꿀벌에 영향이 적은 약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의령군은 항공방제 지역 내 양봉 농가 등 지역 주민에게 사전 보호조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이 매개충(솔수염하늘소) 체내에 기생하다가 매개충이 소나무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재선충도 나무 내부에 침입한 후 급속도로 증식해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으로 이번 방제는 매개충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시기에 맞춰 이뤄진다.

신정민 군수 권한대행은 “항공(유인)방제가 제외되는 지역은 드론방제, 연막살포기 등으로 방제해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중한 우리의 소나무숲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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