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복지증진과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5일,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에게 올해부터 장수축하물품과 장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래 사세요”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축하물품 전달 @ 창원시 제공
“오래 사세요”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축하물품 전달 @ 창원시 제공

시는 현재 노인인구 13.8%로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창원시 장수노인 복지지원 조례’(2019년 11월 15일)를 제정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내용으로는 만100세가 되는 달에는 ‘장수 시민패’가, 매년 생일이 속한 달에는 10만원 상당의 ‘장수축하기념품’이 각각 전달된다. 2년 이상 거주한 만 100세 이상 노인 중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사망시 1인당 150만 원 상당의 ‘장제비’도 지원될 계획이다.

올해 5월말 기준 장수노인은 총 55명(남 8명, 여 47명)이다. 시는 사업이 시작되는 첫해로서 25일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만100세 이상 전 장수노인에게 장수 시민패와 축하기념품(유기수저세트)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달 신규 및 생일이 도래하는 장수노인에게 각 읍면동장이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장수축하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5일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거주하는 102세 이점선 어르신 댁을 방문해 장수 시민패와 축하물품을 전달하고 한 세기의 건강한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어르신의 장수비결을 묻는 등 환담을 나누고 생활 불편 사항도 살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끈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의 표현이며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노후가 행복한 건강한 도시 1등 창원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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